■ 전시소개
< So lovely, So US >
감만지 × 임소진 × 키미작
Winter Group Exhibition
11.27(Thur.) – 12.30(Tue.)
올미아트스페이스에서 기획한 이 전시는 감만지, 임소진, 키미작이 그리는
서로 다른 감정이 부드럽게 만나 탄생한 사랑의 작은 결입니다.
세 작가의 세계는 서로 다른 색을 지니고 있지만,
그 안에는 ‘사랑하고, 선택하고, 존재하는’ 우리의 이야기가 고요하게 스며 있습니다
감만지 작가는 마음의 흔적을,
임소진 작가는 머뭇거림의 순간을,
키미작 작가는 존재의 온기를 그립니다.
한 해의 끝, 사랑의 온도를 나누는 시간.
세 작가의 시선이 만나, 사랑의 과정을 다정하게 펼쳐냅니다.
완벽하지 않아도 충분히 사랑스러운____ 지금, 이 순간처럼.
■ 작가노트 해설
사랑,선택,존재 이 세 단어는 서로 다른 세 작가의 세계를 느슨하게 엮는 감정의 결이다.감만지,임소진,키미작은 각자의 시선으로 인간이 세계와 맺는 관계,
그리고 그 관계 속에서 끊임없이 변주되는 감정의 흐름을 탐구한다.
감만지는 사랑을 완성된 감정이 아닌, 끝없이 연습되는 과정으로 바라본다.
그의 인물들은 서로를 닮아가며 관계를 배우고, 먹의 갈필로 남은 흔적 속에서 불완전하지만
진심 어린 감정의 여운을 남긴다.
임소진의 ‘토끼곰’은 두 세계의 속성을 동시에 지닌 혼종적 자아로, 선택 앞에서 머뭇거리는 인간의 내면을 상징한다.
그 망설임은 나약함이 아닌 사유의 태도이며, 빠른 결정이 미덕이 된 시대 속에서 느림의 리듬을 되찾으려는 시도이기도 하다.
키미작은 불필요한 요소를 덜어내며 존재의 본질과 낯섦을 응시한다.
'존 도(John Doe)’로 불리는 익명적 인물들은 외형과 효율에 집중하는 현대 사회의
초상을 비추며, 동시에 작가가 느낀 이방인의 시선을 투영한다.
그의 화면 속 인물들은 실재보다도 더 선명하게 ‘존재한다는 것’의 의미를 묻는다.
세 작가의 세계는 서로 다른 언어로 말하지만, 모두 관계 속에서 흔들리는 인간의 감정을 중심에 둔다.
사랑은 연습되고, 정체성은 머뭇거림 속에서 형성되며, 존재는 익명 속에서도 여전히 빛난다.
완성보다는 '과정'에, 해답보다는 '질문'에, 속도보다는 '머묾’에 가까운 이 전시는 불완전함 속에서 피어나는 사랑과 존재의 의미를 다정하게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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